아래의 자작 대형 턴테이블에 부착하는 장비(모터 전원 3대 + helipot 속도조절기 3대, 톤암용 digital manometer 2대, 진동측정용 vibrometer 2대, tachometer, hour meter 등)를 수납할 목적으로 'ㄷ'자형 선반을 만들려고 했는데, 적절한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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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벽면에 선반을 부착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벽에 구멍을 8개 정도 내어야 하는데, 이미 턴테이블을 설치중인 상태여서 드릴로 구멍낼 때 발생하는 먼지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철제 경량 선반(IKEA, 아연도금철제인데 조립 중량 3kg정도로 매우 가벼움)을 천장에 부착하였습니다.

원래 방향과 반대로 뒤집어서 부착했고, 천장부착을 방해하는 다리 부분 7cm는 쇠톱으로 잘라내었습니다.

얇은 철제 선반 판재 (거의 0.5 mm 정도)에 아래위로 가벼운 종이나무판을 붙여서 보강하고 천장에다 10개의 나사못으로 고정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나무베니어 합판 천장이지만, 부착된 선반을 흔들어 보았을 때 20Kg정도는 견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것이 바닥으로 떨어지면 아래의 고가 톤암과 카트리지가 부서지게 되어 큰 사고가 됩니다: 때문에 선반 부하를 10Kg이내로 맞추려고 합니다.

선반 위치와 높이는 조작 장치의 종류와 작동시 작업영역 등을 감안하여 인체공학적 검토를 거쳐 결정하였습니다.

버려졌던 천장 쪽을 사용하게 되어 공간효율성은 아주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