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25인치 베이 3개에 3.5인치(1인치 높이) 하드를 4개 달수 있는 킷트를 달아봤습니다.
아마도 많은분들이 이걸 지르고 싶으셨지만, 전면베젤이 리안리 케이스에만 부착된다는점 때문에 구입을 꺼려하셨을줄 압니다.
저는 알면서도 120미리 팬을 달고 싶어서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사용기에도 올렸지만, 제가 사용하는 케이스는 쓰리알의 에스프리입니다. 구입당시 현금 1.8만원 줬습니다. 워낙 싸다보니 부담 없이 개조를 해버리고 맙니다. 전면베젤의 구멍을 찾아서 표시를 하고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버렸습니다. 프레임에 뚫고보니 드라이버를 안쪽에서는 못잠그겠더군요.. 결국 바깥쪽에서 잠그고(약간 어긋나 있는부분은 힘!으로 여차여차) 달고보니 원래 리안리케이스들보다 조금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일단은 5.25베이에 꽉끼어서 추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5.25 베이가 윗쪽이고 저의 P4SCT보드의 특징이 CPU가 5.25베이에 가까이 있다보니 CPU가 가장 큰 덕을 보는듯합니다. 달고나서 풀로드를 줘도 CPU온도가 45도를 유지하네요. 이전에는 52도 까지 올랐었습니다. 바람의 흐름이 5.25베이 -> CPU -> 배기팬 이렇게 일자로 흐르니 훨씬 좋군요. 물론 아래쪽도 나름대로의 흡기팬들이 있고요.
언제 한번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워낙 싸구려 케이스라서 마구 뚫고 자르고 가지고 노는데 부담이 없군요.
결론은 이 제품의 장점은 5.25베이 3개를 희생(?)하여 3.5인치 하드디스크를 4개 달수가 있고, 75CFM의 120미리 바람개비의 힘으로 CPU쪽으로 공기흐름을 공급하여 열을 빼는 능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되는것으로 보입니다. 단점은 리안리 케이스가 아닌경우는 전면 판때기의 뽀대가 안나고, 드릴로 뚫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것 빼고는 대만족이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써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만...워낙 고가의 케이스들을 구비한분들이 많다보니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 5.25베이 2개로 하드디스크 3개를 달수 있는 모델이 있긴 있지만, 80미리팬의 풍량은 비할바가 못되어서 그것도 추천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9-06-09 16:10:39 review에서 이동 됨]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